본문 내용 바로가기
home > 진흥원소식 > 언론/보도 > 보도자료

언론/보도

신호등에 ''고바우 영감''이?

작성자
김창현
작성일
2011.10.20
조회
3,446
twitter facebook 구글플러스
신호등에 ‘고바우 영감’이?


- 부천시,‘고바우영감’이미지 보행자 신호등에 적용 추진
- 만화가 이현세“시민의 생활 속에 문화가 공존하는 21세기형 문화복지의 바람직한 시도”

? 부천시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만화캐릭터 이미지를 보행자 신호등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행자 신호등의 초록색와 붉은색에 표시되어 있는 사람 이미지를 만화 캐릭터인 ‘고바우 영감’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 부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 도시’인만큼 부천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만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부천을 찾는 외국인 등에게 만화도시의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 세계 각 도시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2008년 초 네덜란드 출신 예술가 ''앙케 바이스''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여 붉은색 신호등을 위험, 제한을 상징이 아닌 사랑의 열정을 상징하는 하트 모양의 신호등으로 바꾸는 ‘러브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한 캐릭터 ‘미피(Miffy)’의 고향인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지역에서는 ''미피''의 생일을 맞아 ''미피''를 신호등에 넣는 이벤트를 벌여 큰 인기를 끌었다.

? 이러한 시도는 내국인에게는 문화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문화산업으로서의 효과도 보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에게는 이색적인 광경으로 이목을 끌면서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 독일의 경우 친근한 이미지의 보행 신호등 캐릭터 ''암펠만''이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암펠만''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이 등장했다. 올해 초에는 ''암펠만'' 상품들이 국내에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덴마크의 프레데리시아 지역에서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기마병의 모양을 활용한 신호등을 만들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며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다.

? 99년 ‘포돌이’와 ‘포순이’ 캐릭터를 도안하여 시민들에게 경찰의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준 <공포의 외인구단>의 작가 이현세는 “시민을 위한 21세기 문화복지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들을 고민해야 한다”며 “고바우영감 신호등 적용 프로젝트는 그러한 측면에서 문화대한민국으로 가는 바람직한 시도”라고 밝혔다.

? 부천시는 심의가 통과되면 부천지역 내 5개 전철역 주변에 시범운영 실시 후 시민들의 의견을 비롯하여 다양한 평가와 점검을 거쳐, 예산낭비를 방지하고자 신규발생 및 보수 시에 교체하는 등 점진적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고바우 영감’은 김성환 화백이 그린 네컷 시사만화로서 단일만화 최장수 연재(50년 간 1만4139회)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작품이다.

? 부천시는 1970~80년대 공업도시에서 9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98년 국제만화축제(BICOF)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문화와 환경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10일에는 ‘2011 도시대상’ 문화도시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목록보기

퀵메뉴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