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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장애-비장애 경계를 허무는,『감각의 확대, 관계의 확장展』개최

작성자
김창현
작성일
2011.10.14
조회
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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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경계를 허무는,

『감각의 확대, 관계의 확장展』개최


- 11/15일 ~ 30일, 한국만화박물관을 비롯 부천문화재단 산하 4개 박물관 공동진행
- 10/5~10/26 매주 수요일, 노년층 시각장애인 대상 ‘나도 만화가!’교육 실시
- 시각 장애인들과 일반인들 간의 구분을 제거하고, 상호 이해할 수 있는 자리마련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 관계망 확대하고자 기획

? 한국만화박물관은 다음달 11월 15일(화)부터 30일(수)까지 『감각의 확대, 관계의 확장展』전시를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복권위원회가 후원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11년 전국 공?사립 박물관 복권기금 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천문화재단 산하의 교육박물관과 유럽자기박물관, 수석박물관, 활박물관과 함께 진행한다.

? 『감각의 확대, 관계의 확장』전시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문화체험기회의 제공을, 일반인들에게는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을 통한 전시체험의 기회 제공하고자 하며, 정상-장애의 구분을 제거하여 상호 이해할 수 있는 자리 마련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관계망을 확대하고자 기획되었다.

1. 시각을 제외한 다양한 감각으로 만나는 만화 및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전시
? 11월 15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약 16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전시」를 비롯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등을 통해 읽을 수 있도록 유명 만화를 재해석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만화 전시」, 일반인들이 시각을 제외한 청각?촉각?미각?후각 등을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만화 속 장면 연상 전시」, 일반인과 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공공만화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2. 교육, 수석, 유럽자기, 활 박물관들의 각 특성을 이용한 체험교육
? 전시와 같은 기간 동안, 부천문화재단 산하 4개 박물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 박물관의 특성을 살린 시각장애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박물관에서는 빛이 차단된 암막시설 내에서 붓글씨와 플라스틱 칼로 떡을 썰어보는「나는야! 한석봉과 어머니」를 진행하고, 수석 박물관에서는 눈을 가린 채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각자 찰흙으로 수석을 만들어 보고 친구들끼리 돌려 보며 만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활박물관에서는 완형의 활모형을 부위별로 세심히 만져보고 직접 시위를 당겨 과녁을 쏘아보는 「감각으로 보는 활」수업이 그리고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근대(18C~19C)에 형성되었던 고전파 음악가부터 낭만파 음악가에 이르기까지 유럽자기와 함께 나타난 음악을 들으며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된 중국의 차와 홍차, 커피 등 차를 음미해 보는 「오감으로 만나는 유럽의 차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 시각장애인들에게‘상상력’을 알려주는 ‘나도 만화가!’교육
? 전시 외에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나도 만화가!」 가 부천시 소재 해밀도서관(10월 5일~26일, 매주 수요일 총 4회)과 대구 광명초등학교(10월 29일~ 11월 5일, 매주 토요일 총 2회)에서 진행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박물관 기획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전시기간 중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 지난 10월 5일과 12일에는 사전 프로그램인 ‘나도 만화가!’ 수업이 진행되었다. 시각장애 1급부터 6급까지 50~60대 노인 1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최정규 ?임덕영?심승희 작가 등 현직 만화작가 3명과 해밀도서관 장애인 교육 담당자가 함께 참여하여 밀착 지도를 통해 실습을 진행하였다.
만화에 대한 이해를 소개하는 기초단계부터 클레이와 그림도구를 가지고 만화를 직접 제작하는 실습까지 다양한 재료와 커리큘럼으로 흥미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김가영 책임은 ''시각 예술 장르인 만화를 향유함에 있어 가장 소외된 계층은 시각장애인들이며, 지금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만화가 출판된 적이 한국에서는 없었다''고 말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만화」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와 함께 그들에게는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화적 『상상력』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오는 10월 29일(토)과 11월 5일(토)에는 대구에서도 ‘나도 만화가!’ 교육을 진행한다. 실제 자신의 시각장애인 딸을 기르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보건복지부 블로그 ‘따스아리’에서 웹툰 <안녕, 딱공?>을 연재하고 있는 만화가 정성훈씨가 대구 지역 만화가들과 함께 딱공이 정지은양이 다니고 있는 광명학교에서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만화를 가르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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