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80년대 「클로버문고」의 추억을 담은 책,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발간

- 「클로버문고」책표지, 명장면, 속화보, 미공개 정보 등의 자료 수록

국내 대표 만화진흥전문기관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만화10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도서이자 여덟 번째 [만화규장각 지식총서]인 <클로버문고의 향수>를 발간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동호회 ‘클로버문고의 향수’를 중심으로 제작된 이번 지식총서는 「클로버문고」시리즈 중 만화도서만을 담았으며, 42명의 필자들의 자유로운 작가론, 작품론, 개인적인 소회 등으로 구성했다. 책은 총 7부로 각 부는 명랑, 공상과학, 스포츠, 순정 등 이야기하고자 하는 만화의 성격에 따라 분류하였으며, 한 부마다 약 20~25개의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부록으로 쉽게 구할 수 없는「클로버문고」의 책 표지와 속화보, 명장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거나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정보 등 70~80년대「클로버문고」독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자료들을 대거 수록하였다.

책의 제목인 <클로버문고의 향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동호회‘클로버문고의 향수’의 명칭에서 가져온 것이며, 42명의 필자 또한 동호회의 회원들의 추천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클로버문고의 향수>의 필자는 대부분 평범한 30대 후반~40대의 동호회원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클로버문고의 추억>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간 구 한국만화박물관(현 뮤지엄만화규장각)에서 열렸던 『아련한 추억을 부르는 그 이름 : 클로버문고 기획전』을 기념하여 발간하게 되었으며, 진흥원이 운영하는 만화전문 홈페이지 ‘만화규장각’이 ‘디지털만화규장각(www.kcomics.net)’으로 이름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도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책을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는 박물관 경영팀 김선미팀장과 자료관리연구팀 백수진 책임은“의미가 담긴 자료가 일회성으로 소모되게 하는 것을 막고자 [만화규장각 지식총서]와 연계하여 <클로버문고의 향수>를 제작했다.”며, “이 책은 단순한 전시도록을 넘어 하나의 가치 있는 만화지식으로서「클로버문고」연구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재)부천만화정보센터시절부터‘디지털 만화규장각’을 중심으로 꾸준히 출판하고 있는 [만화규장각 지식총서]는 앞으로도 만화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서들을 출판하여 한국의 만화문화 발전에 앞장설 것이다.

책은 11월 13일 전후로 전국 대형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가능하며, 『클로버문고의 향수』에 실린 다양한 서지사항들은 조만간 디지털 만화규장각(www.kcomics.net)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출간, 760쪽, 40,000원).

* 문의 : 자료관리연구팀 백수진 (☎032-320-3051 / bride100@komac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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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버 문고」: 1970년대 소년소녀 문화를 대표하는 총 429권의 만화 중심 문고로서 1972년부터 만화 <유리의 성①>을 시작으로 1984년 <풍운아 초립동이 ②> 까지 약 12년 동안 총 429권이 발간된 소년 소녀 문고이다. 만화와 소년소설, 논픽션 등의 교양 콘텐츠를 총 망라한 종합 문고 성격으로 기획됐으나, 실제로는 총 429권중 389권이 만화로, 실질적인 만화문고의 역할을 했다.

※ 「클로버 문고의 향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동호회(대표 임재헌 · http://cafe.naver.com/clovercomic)로 2004년 9월 창설돼 2009년 10월 현재 약 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클로버 문고」와 관련된 추억과 정보를 나누고,「클로버 문고」복간을 추진하는 등의 목적으로 태어난 카페이지만, 클로버 문고뿐 아니라 소년소녀 잡지나 TV프로그램, 동화·어린이 소설 문고 등 기타 1970~1980년대의 소년소녀 문화에 대한 화제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디지털만화규장각’을 중심으로 하여 발간하는 만화문화 전문 도서 시리즈로 2007년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을 탐하다.>를 시작으로 하고 있으며, 2009년 1월 [만화규장각 지식총서006]인 <박기준의 한국만화 야사>를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