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8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로 22번째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만화, 잇다’라는 주제로 경기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만화축제에는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우리 삶을 만화로 잇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한반도 평화를 만화로 잇는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세계를 만화로 잇는 ‘국제만화가대회(ICC)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 등이다. 또한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학술 콘퍼런스에서는 만화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등 10개국에서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의 코스어(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이번 만화축제에서 월드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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