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묵 작가는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프레드릭 삐요(Frederic Pillot)와 할리우드 시나리오작가 제프 리(Jeff Lee)와 함께 기획, 시나리오, 캐릭터디자인, 3D작업 및 작화 등을 콜라보 하여 ‘가이아의 전설’시리즈(㈜하얀날개)를 10년간 제작했습니다.
총 10권이 출판된 ‘가이아의 전설 Legend of the Gaia’은 한 소년이 마녀에게 잡혀간 친구를 구하기 위해 환타지 세계를 모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시작이 되었던 로렌초 기베르티의 피렌체 세례당 청동문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만화의 가치와 시각적 부분이 예술의 영역으로 한 단계 끌어올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 작품들, 그리고 해마다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시각적 표현과 다양한 컬러, 표현력, 씬 구성력처럼 한국의 실력 있는 많은 작가들도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주제의 만화를 예술적으로 제작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한다면 지금도 한 단계씩 발전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머지않아 세계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믿음이 전시에 녹아 있습니다.
‘가이아의 전설’ 작화 100점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