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용의 해,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 리더를 맞이하는 열기가 넘쳤던 한 해였습니다. 2012년 한 해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가가 바라본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모습에 주목했습니다.

본 기획전시는 시사만화가 박기정, 박재동, 박순찬, 손문상, 시사 잡지 미술 기자인 작가 양한모, 그래픽아티스트 김지윤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대통령 캐리커처, 대통령의 특징을 핵심적으로 표현한 캐리돌 (캐리커처 인형)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그들이 대통령직에 당선되고, 취임하고, 퇴임하는 사건별로 추린 시사만화 모음도 함께 구성되었습니다.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의 ‘대통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습만화 <10대와 만나는 정치와 민주주의>(철수와 영희 출판사) 중 대통령제에 관한 만화와 대통령의 하루를 체험전시로 경험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래요>(아이즐 BOOKS) 일러스트레이션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에서 보여주는 만화와 조형물 그리고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에 등장한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의 리더에 대한 국민의 바람과 날카로운 시민의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전시가 금번 새롭게 당선된 18대 대통령에게 진정한 리더십을 기대하는 만화 전시로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