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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공지사항

세계속의 국제만화가대회_유네스코 웹진 인터뷰_한국ICC위원장 김동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2.04
조회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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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제만화가대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국제만화가대회(International Comic artist Conference, 약칭 ICC)는 각국만화가들과 우정과 화합을 통해 만화문화 교류를 활성화 할 뿐만 아니라 상호이해를 촉진하고자 하는 만화가간의 국제 민간문화교류기구입니다. 해마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의 회원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국제만화가대회를 통해 각국의 만화장르의 다양성,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비교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해외시장에 다양한 만화가 소개되고 출판되는 등, 만화의 국제화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2. 이 대회는 시작된 계기/배경 및 경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일본의 치바 테츠야(<내일의 죠> 작가), 이시모리 쇼타로(<사이보그 007> 작가) 등의 만화가들이 1990년 초반에 “아시아 만화가 모임”을 제안했고, 4년간의 준비 끝에 한일 만화가를 중심으로 1996년 일본 도쿄에서 “동아시아 망가서밋”이 개최되었습니다. “만화는 만국 공통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 대회는 만화전시뿐만 아니라 만화문화 및 산업에 대한 세미나 및 작가 교류회를 함께 개최하여, 세계 만화가들이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만화 창작활동을 통하여 문화간의 이해를 넓힘과 동시에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국제만화가대회는 참여국을 점차 확대해 가면서 각국에서 다른 이름으로 개최되어 왔습니다만, 2005년 한국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만화가대회에서 명칭을 “국제만화가대회”로 통일하여 개최하기로 결의하여 “국제만화가대회”라는 공식명칭을 사용하면서 올해로 11차 대회를 한국에서 다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3. 1996년부터 개최된 행사인 만큼 해마다 차이점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올해 대회가 지난 대회와 어떻게 다른가요? 11차 대회가 지닌 특징/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국제만화가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은작가의 작품전국제학술행사만화공모전 등이 있습니다작품전의 경우 각국의 회원 작가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품을점씩 출품하여 개최국에서 전시를 진행합니다이러한 전시를 통해 세계 만화작가들의 작품의 변화 및 세계만화 동향을 파악하고학술행사를 통하여 만화계의 환경과 변화를 토론하는 등기본적인 큰 틀은 유사하지만개최국의 특성에 맞추어 각국의 공통적인 관심주제를 설정하여 학술대회를 진행하곤 합니다특히 올해의 경우는 국제만화가대회가회를 맞이하여 지난여 년간의 성과를 회고하고 앞으로 새로운년을 준비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이러한 의미에서 지난년간 만화가간의 창작활동과 교류에 있어서 그 성과를 이루었다면앞으로의년을 위하여 만화가가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에 대한 노력과 그 준비를 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4. 만화가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5. 5개의 standing committee(대한민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별 그리고 국가간 어떤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시는지 설명해 주십시오
국제만화가대회는년 이후개국이 참가해 왔습니다만기본적으로는 상임이사국으로서 한국일본중국홍콩대만의 대표 만화단체가 국제만화가대회의 만화가를 대표하여 연간회에서회 정도 모여 상임대표자회의를 진행합니다주로 상임대표자회의에서는 국제만화가대회의 향후 개최국에 대한 신청 및 인준개최국의 요청에 따른 개최 협조 등을 지원하고 만화계의 이슈 및 협력 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합니다전 세계 만화작가는 일반적으로 협회에 소속되어 있기보다는 개인을 단위로 주로 활동을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각국의 상임대표단체 이외의 전세계 작가간의 교류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년 상임대표자의 동의를 통해 한국에 국제만화가대회 사무국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국제만화가대회는 각국을 이동하며 개최되는 행사이므로 매해 개최국의 위원장이 국제만화가대회 의장으로 활동하게 되고국제만화가대회 사무국은 대회 개최국의 의장의 아래 소속하여 상임대표자 및 회원작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6. 제11회 ICC의장으로서,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기를 원하십니까?
한국에서는 흔히 만화라는 것이 어린이를 위한 것이라 인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문화의 장르로서 일반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만화라는 것은 어린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하나의 매체입니다. 만화 강국인 일본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만화를 소비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만화를 “제9의 예술”이라고 지칭하면서, 예술의 한 장르로서 인식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도 다양한 만화 출판 및 만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을 통해 문학, 영화, 가요와 같이 대중문화로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7.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말씀해 주십시오.
만화는 지구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작 예술로서 언어 없이도 때로는 다른 문화간에 보편성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문화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흔히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의 국제적 관심사 및 사회의 이슈를 보다 쉽고 빠르게 표현하고 전달 할 수 있으며, 문학과 영화가 가지고 있는 예술성과 신문 및 TV 등의 매스미디어가 가지는 시사성을 동시에 가지는 매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시는 대회 내 행사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존에는 만화를 보는 방법이 출판된 서적이라는 통로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그러나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만화는 더 이상 책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과학의 진보를 통해 만화를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모바일아이폰전자북 등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매체의 등장은 창작자로서 새로운 매체에 적합한 만화의 제작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준비되어야 함을 의미하고 이러한 의미에서 신기술에 적합한 작품 및 기술적용과 관련된 행사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9.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국가, 기관(NGO 포함), 국제기구, 예술가(또는 예술행정가) 등이 노력해야 할 것은 각 각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은 각국의 만화시장 및 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모르는 다른 문화를 알아가는 것으로부터 그 문화의 이해가 시작되고 교류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국가 차원에는 국가 및 국제기구는 개인 차원에서 접근 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정보를 보다 널리 제공하고비정부단체 차원에서는 공동 작업 등의 국제문화예술교류 프로그램의 운영 및 지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인이 국제문화교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술인 스스로 세계를 향한 관심과 스스로 외부로부터 배우고자 하는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할 것입니다문화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산술 계산처럼라는 수식이 성립하지 않는 분야입니다을 했을 때 그 이상의 다양한 것이 흘러나오는 것이 바로 문화라는 측면입니다산술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그 이상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문화의 가능성이며, 이러한 가능성을 예술가 스스로도 탐구하고 추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10. 참여하고 계신 문화예술 네트워크가 개인의 예술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국제만화가대회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나라의 작가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타국에서 외국작가와의 토론과 작품 감상은 국내독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작업에서 세계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한 시각을 작품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작품에 , 세계 독자들이 공통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더할 수 있는 영감을 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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