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돗토리 국제만화가대회 초청의 글

 

 

국제만화가대회는 1996년에 제1회 도쿄?이와키대회가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지역의 많은 만화가와 관계자들의 성원 하에 발전해 왔습니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 제13회 대회를 일본 돗토리현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지방도시이자 일본 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에서 개최를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돗토리현이 추진하고 있는 ‘만화왕국 돗토리’사업과 큰 관계가 있습니다.

 

돗토리현에는 ‘게게게의 키타로’의 미즈키 시게루 선생님, ‘멀고 먼 동네에’의 타니구치 지로 선생님, ‘명탐정 코난’의 아오야마 고쇼 선생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돗토리현에서는 만화를 지역고유의 자원으로 받아들여, 만화를 주제로 한 관광지 조성?지역진흥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카이미나토시의 미즈키 시게루 거리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또, 아오야마 고쇼 민속관에는, 아시아를 비롯한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국제 만화박람회라는 큰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렇듯이 돗토리현에서는 만화를 활용한 사업이 크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민들의 만화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제13회 돗토리 국제만화가대회가 개최되게 된 것입니다.

 

제13회 돗토리 국제만화가대회에서는 동해 주변의 나라 및 지역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이 같은 바다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음식의 고향 돗토리현’의 풍부한 자연의 혜택을 더욱 강조하며 ‘음식’ 과 ‘바다’를 주제로 만화의 훌륭함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입니다.

 

산인해안 지오파크(돗토리 모래언덕, 우라도메 해안)와 다이센산을 비롯한 한 자연, 1300년이나 되는 역사와 문화, 전통, 민간공예, 음식 등의 매력이 넘치는 돗토리현에서 여러분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2년 6월 1일

제13회 국제만화가대회 돗토리대회실행위원회

실행위원장 치바 테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