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서 글로벌 웹툰 사업 전략토론회 열려?
- 작성일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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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서
글로벌 웹툰 사업 전략토론회 열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3월 3일 한국 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론회 개최
- 만화계, 산업계, 학계, 예비창작자 등 100여 명 모여 열띤 관심 속에 진행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글로벌 웹툰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전략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웹툰사업 전략토론회>를 3월 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글로벌 웹툰사업 전략토론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부천시 김용범 문화기획단장을 비롯해 만화가, 만화콘텐츠 기획사, 출판사, 에이전시, 플랫폼 업체 등 업계 종사자와 비평가, 교수, 언론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토론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전년도 웹툰 글로벌 사업에 대한 소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한상정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웹툰 산업의 해외안착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해외 만화시장에서의 웹툰이 낯설게 받아들여지는 이유,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망가의 20년 해외안착과정을 예를 들며 학문적인 관점에서 발제했다.
만화콘텐츠 해외 서비스 전문업체인 (주)마일랜드의 이용만 부사장은 ‘중국의 웹툰시장 분석 및 한국 웹툰의 해외진출 현황’을 주제로 중국 주요 웹툰 플랫폼을 상세히 소개하며 현실감 있는 사례 제시와 전략적인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글로벌 웹툰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전략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송종길 경기대학교 언론미디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서현철 (주)레진엔터테인먼트 편집장, 이종규 만화가, 김병수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조경훈 (주)스튜디오애니멀 대표가 각 분야를 대표하여 웹툰 글로벌화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규 만화가는 토론회를 통해 “현재는 웹툰 작품이 수출되고, 재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1차적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조금 더 큰 범위의 웹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다”며 “웹툰을 플랫폼 비즈니스 형태의 콘텐츠로 인식하고 해외 진출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현철 (주)레진엔터테인먼트 편집장은 “기존 만화문법에 충실한 해외 독자들이 국내 웹툰 형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와 현지 창작자와 어떻게 협력하고 소통할 것인지 철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사설 업체 단위에서는 어려운 해외 측과의 협력에 대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나 국가 단위에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좌장인 송종길 교수는 “만화는 피부색, 문화적 차이를 넘나드는 강력한 콘텐츠다. 앞으로도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글로벌사업의 5대 과제로 IP 저작권 현안과 관련한 지원기관의 역할, 바람직한 해외 합작모델 구축, 합작의 현실화를 위한 투자 모형, 현지화 전략, 콘텐츠 영역 간 융합의 과제를 제시하며, “향후 한국 만화영상콘텐츠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관련 업계 및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웹툰 글로벌사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문의는 글로벌사업팀(032-310-3083)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