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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럽 만화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국 웹툰 진출 기반 마련

작성일
2016.02.11
조회
1340
유럽 만화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한국 웹툰 진출 기반 마련


- 앙굴렘국제만화축제서 <웹툰 플레이그라운드> 개최, 현지 관심 속에 성황리 마쳐
- 한국 웹툰 작화 시연회, 웹툰의 가능성 논의한 컨퍼런스에 현지 만화 팬 발길 끊이지 않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이 후원한 한국 웹툰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Webtoon Playground)>가 1월 28일(목)부터 31일(일)까지 4일간, 제43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개최된 첫 만화 교류 행사인 이번 <웹툰 플레이그라운드> 기획전은 미디어 형태로 구현된 웹툰을 전시하여 한국 웹툰의 강점을 유럽 무대에서 선보이고 현지 만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현장에서 개최된 웹툰 작화 시연회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럽 무대에서 직접 작화 과정을 시연한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는 “관람객들 앞에서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었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지켜봐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Ho!>의 억수씨 작가는 “처음으로 방문한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유럽의 젊은 한국 만화 팬들 중 일부는 좋아하는 웹툰을 직접 그려와 작가에게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는 등, 유럽 시장 내 한국 웹툰의 대중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하윤진 과장, 황소현 사무관,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이종범 작가, 억수씨 작가, 상지대학교 한상정 교수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장인 프랑크 봉두(Frank Bondoux), 홍콩 만화 애니메이션 연합 사무처장 쾅즈더(Kwong chi tak), 프랑스 주재 타이완 타이베이 대표처 장밍충 대표 등이 행사장을 찾아 한국 웹툰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장 프랑크 봉두는 한국 웹툰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웹툰을 포함한 디지털 만화의 발전을 위해 프랑스와 질적, 양적으로 꾸준히 교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를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 하윤진 과장은 프랑스 만화박물관과 작가의 집을 둘러보며 프랑스 만화산업의 현장 시찰 또한 병행했다.

  1월 29일 개최된 컨퍼런스에서는 ‘미래콘텐츠 산업으로서의 웹툰의 가능성’을 상지대학교 한상정 교수, 만화 전문 기자인 로랑 멜리키앙(Laurent Melikian), 델리툰(Delitoon)의 대표인 디디에 보르그(Didier Borg)가 참여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파리 테러 사태이후 엄격해진 행사장 출입 관리 등으로 다소 경직된 축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만석이 된 현장은 한국 웹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 관객들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뒤이어 열린 작가 토크 콘서트에서는 한국의 이종범, 억수씨 작가와 프랑스의 디지털 만화가 이브 발락(Yves Balak), 다비드 보리오(David Boriau)작가가 양국의 디지털 만화 연출 기법과 제작 방식 등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대담을 나누었다.

  이밖에도 이번 ‘한국 웹툰의 날’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다우기술과 프랑스 웹툰 플랫폼인 델리툰(Delitoon)간의 투자 조인식이 개최되어, 현지의 다수 유력 매체에 소개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웹툰 플레이그라운드>의 총괄책임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이번 행사가 웹툰의 강국으로 자리 잡은 한국과 출판 만화 강국인 프랑스가 함께 만화가 새로운 디지털 시장으로 확대·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