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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만화영상진흥원-국립중앙도서관 만화도서 소장 및 서비스 확대 위해 지속 협력

작성일
2015.11.04
조회
1750
한국만화영상진흥원-국립중앙도서관 만화도서 소장 및 서비스 확대 위해 지속 협력
- 11월 3일, <공공도서관 만화소장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 성황리 개최
- 한국만화영상진흥원-국립중앙도서관 협력 지속하여 편견 없는 도서관 만들기로…
 
 
  국내 유일의 만화 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11월 3일 만화의 날을 맞아 <공공도서관 만화도서 소장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공공도서관 만화도서 소장 및 서비스 활성화 방안 토론회>는 한상정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도서관이 만화를, 만화가 도서관을’이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현재 각급 도서관의 만화자료에 대한 형황, 만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 모색 방안, 도서관과 만화관련 인력들의 협의 및 연구구조 형성의 필요성, 만화전문 지원기관 및 만화전문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 확대, 양질의 만화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논점을 제시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의 박시백 작가는 “만화는 지식적·정보적·문화적 가치와 미학이 뛰어난 매체다. 만화도 책이라는 관점만 있다면, 도서관이 만화 소장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혜란 신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우리 독자들은 이미 만화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 이제 정책결정자들이 만화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버릴 차례”라며 또한 “사서와 만화평론가들이 좋은 만화를 선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해줘야 만화도서의 도서관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신호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수집과 과장은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의 혜택을 받아야할 국민들을 위해 올 7월부터 만화 자료를 별도의 공간에서 이용토록 하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만화 자료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시하는 등 만화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화와 도서관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 및 서비스 되고 있는 만화 도서의 현황과 서비스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한혜정 부천시 상동도서관 팀장은 상동도서관 만화도서 코너의 준비 사례를 밝히며 “만화도시 부천은 도시 전체가 만화에 특화된 곳이다. 시의 정책에 따라 우리 도서관도 만화 도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전체적인 독서율이 5% 이상 증가했다. 현재는 우리 도서관의 주요 서비스로 정착했으며, 부천시 8개소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만화는 도서에 대한 친숙도와 접근성 높이는 긍정적인 매체다”고 발표했다.
 
  김종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운영위원은 “만화도서를 공공도서관에서 장기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예산 투입이 절실하다”며 “도서관법, 독서문화진흥법, 만화진흥법 등 관련법이 만화 도서 소장을 위해 개정될 필요가 있다. 도서관 위원회 구성에 도 만화전문가가 투입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은평구 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사서가 참여하여 “우리 도서관 2, 3, 4층에 만화자료실이 개설될 예정이다. 만화 도서 수집 단계에서 추천 목록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관련 기관에서 좀 더 확장된 목록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각급 도서관이 만화도서를 소장하고 서비스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화 관련 자료를 끊임없이 제공하겠다. 도서관에서 만화와 만화가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도록 국립중앙도서관과의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제15회 만화의 날 기념식은 ‘한국만화,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웹툰 성공 전략 컨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라이파이> 김산호 작가와 <임꺽정>의 이두호 작가가 올해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2015 오늘의 우리 만화>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마당 씨의 식탁>의 홍연식 작가, <무빙>의 강풀 작가, <죽어도 좋아>의 골드키위새 작가, <Ho!>의 억수씨 작가, <호랑이 형님>의 이상규 작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만화인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