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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만화에 빠진다…‘칸 퍼레이드 2018’ 전시회 개막
만화라는 장르에서 ‘칸’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때 쓰는 장치다. 도형적으로는 사각형의 ‘칸’을 떠올리지만, 형태의 의미보다는 만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 시간을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비정형의 모듬이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칸’을 통해서다. 건축가가 칸을 나눠 건물을 짓는 것처럼 만화 작가도 칸과 칸의 연결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간다.
만화 작가들의 ‘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월10일부터 3월4일까지 서울 ‘탈영역 우정국(옛 창전동 우체국)’에서 <칸 퍼레이드 2018 : 깨무는 칸들> 전시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