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의 입주기업인 (주)거북이북스가 지난달 19일 제주 게스트하우스 여행만화 <제주 날라리 배낭자>를
출간했다. <제주 날라리 배낭자>는 20대 싱글녀가 스쿠터를 타고 제주도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만화다. 제주도를 가본
적도 없고, 스쿠터를 타본 적도 없는 ‘백수 날라리 만화가’인 배낭자 작가가 출판사의 제안으로 원동기 면허를 딴 뒤 38리터 배낭 하나 달랑
들고 제주도로 떠나 겪게 되는 이야기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배낭자 작가는 어렵게 스쿠터를 빌려 협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향해
첫 라이딩에 도전한다. 기대했던 낭만 대신 ‘멘붕’과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다. 이렇게 시작된 여행은 작가가 제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면서
6개월로 예정한 제주살이가 제주도민으로 정착하는 반전스토리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