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만화를 보고 직접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만화박물관(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만화도서관, 만화영화상영관, 만화체험공간 등으로 꾸며져 만화를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만화영화상영관에는 380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다. 2층에는 만화도서관이 있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국내 만화, 해외 만화, 학술자료, 논문 등 26만여 권의 만화와 관련된 자료가 있다. 3층에 있는 만화역사관에는 한국 만화 100년 역사를 소개한다. 주부 권혜영(43)씨는 “어릴 적 즐겨 봤던 만화를 이곳에서 다시 보고 옛 생각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엄마가 즐겨 보던 만화를 아이와 함께 보고 설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