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신(神)과 만나다>전이 오는 25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한국만화박물관(이사장 이희재)이 2014년 공동기획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전시다.
이 전시에는 민속신앙을 콘텐츠로 재창작한 만화를 만나볼 수 있다. 민속신앙이 표현된 만화와 저승사자 꼭두 등 민속유물 9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집안을 관장하는 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대표적인 한국 무속신화인 바리데기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윤태호 작가의 '영혼의 신 바리공주', 무당의 퇴마기행을 담고 있는 이빈 작가의 'MANA', 무속 신화를 녹인 이은 작가의 '분녀네 선물가게' 등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만화와 함께 이 같은 만화의 근저가 된 시왕기, 바리공주거리의 무녀사진, 학, 몽달귀신 부적, 삼지창 등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