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 아프리카의 만화 거점 알제리에서 위상을 드높였다.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7회 알제리국제만화축제'에 초청받아 한국 작품을 전시하며 아프리카 만화 관계자와 교류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는 만화 강국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만화에 관심이 대단히 높다. '제7회 알제리국제만화축제'는 아프리카 만화의 종주국이 되겠다는 알제리의 포부가 여실히 드러나는 축제로 알제리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해마다 규모와 다양성을 넓혀가는 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말풍선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32개국을 초청하여 국제만화축제의 면모를 과시하며 알제리 수도 알제 리아드 엘 페스 광장에서 개막식·컨퍼런스·특별전·기획전·교류 리셉션 등의 행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