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만화축제 여는 오재록 만화영상진흥원장
"한국만화 간결하고 탄탄해서 美·日보다 모바일로 보기 좋아…만화산업 한 차원 더 도약할 것"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만화축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우리 만화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계가 외면해온 한국의 아픈 역사가 만화를 만나면서 유럽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푸른 눈의 신사가 만화를 보면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데 마음이 뭉클했어요. 위안부 문제에 무관심하던 유럽이 만화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더군요. 만화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