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이 만화로 재탄생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김금숙 작가가 영화 <지슬>을 한 폭의 수목화로 그린 만화 <지슬)>을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만화 <지슬>은 대사가 없는 그림만으로 264쪽이다. <지슬>은 프랑스 출판사와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김 작가는 프랑스에서 16년 동안 살며 조각과 만화 활동을 하면서 이희재의 <간판스타> 등 한국 만화책 100권 이상을 프랑스어로 번역해 프랑스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올 초 진행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지지 않는 꽃’ 전시에 단편 <비밀>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