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공적을 알리기 위해 성(姓)까지 바꾸어 가며 태극기를 들고 나섰던 안중근 의사의 조카 며느리 안노길 여사께서 지난 18일 하얼빈에서 별세했다.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에 다시 묻어달라던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 있은 지도 104년이 흘렀다. 아직도 유언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해서도 망발을 일삼는 일본정부의 만행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일본정부의 행패에 대항하여 지난 1월, 중국정부는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개관하고 안 의사의 흉상, 생애와 사상 등을 알 수 있는 사진과 자료를 전시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5년 전인 2009년부터 부천시가 안 의사를 기리기 위하여 안중근 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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