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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료 꼼짝달싹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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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기간 : 2015년 12월 04일 ~ 2016년 04월 10일
    • 전시장소 : 4층 카툰갤러리
    • 전시기획 : 설지형, 안재정
    • 전시디자인 : 설지형, 안재정
    • 전시작품 : 설지형 <빙어기>, 안재정 <뱀>

  • 2015만화전시지원 4차 전시 <꼼짝달싹>
    한국만화박물관은 2015만화전시지원사업의 4번째 전시로 2015년 12월 4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설지형, 안재정작가의 ‘꼼짝달싹’ 전시를 준비했다.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 속에 각각 인간의 근본적인 두려움과 잔혹함, 살기 힘들어진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 숨겨져 있다.


    설지형 <빙어기>
    차갑고 삭막한 세상 속에서 바다와 강물은 얼어버렸다. 물고기들은 더 이상 물속에서 살지 못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세상을 내려다본다. 너무 추워 목도리, 양말 등으로 몸을 감싸 얼지 않으려 한다. 이 안에서도 엄마 물고기는 아이 물고기를 따스하게 입히려 애쓰고, 혼자 옷을 잔뜩 둘러쓰고 다니는 욕심 많은 물고기도 있으며, 어떤 물고기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얼음 속에 갇혀버린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얼어붙은 도시는 차갑다.


    안재정 <뱀>
    시골 산속에서 자란 작가에게 뱀은 경계대상 1호였다. 그 생김도 징그럽거니와 혹시 물리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은 밤마다 악몽이 되어 작가에게 찾아왔다. 또 누군가의 두려움은 돌이 되어 뱀을 내리치고, 술병이 되어 뱀을 가두었다. 이쯤에서 두려움 유발자 뱀도 할 말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의 또 다른 모습은 어떨지, 또 뱀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어쩌면 자신의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뱀처럼 보이는 것이 아닐지... 작가의 이런 여러 생각을 담아 소소하면서도 코믹, 잔혹한 숲속 이야기를 만화와 애니메이션 형식을 결합시킨, 그래픽 노블과 모션코믹스의 형태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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