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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작가와 독자, 산업관계자간‘랜선소통’활발

작성자
이광엽
작성일
2021.09.06
조회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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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작가와 독자, 산업관계자간랜선소통활발

 

- <유미의 세포들> 이동건 작가와 함께하는 웹툰쇼케이스, <나빌레라> HUN·지민 작가 랜선팬미팅 성료

- 축제 3일차 96() 웹툰쇼케이스 <웹툰 IP의 무한진화 진단>, <성숙의 지표> 란탄, <자본주의 히어로> 최준혁 작가 랜선팬미팅 등 예정

 

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김형배, 이하 만화축제)가 개막 2일차인 95() 2021 부천만화대상 수상 작가와 독자 그리고 국내외 산업관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한 웹툰 쇼케이스’, ‘랜선 팬미팅등 주요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오후 2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린 웹툰 쇼케이스 유미의 세포들무빙건과 함께하는 윰세톡!!은 최근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을 앞두고 있는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사례로 웹툰 산업 관계자가 산업에 대한 비전을 서로 공유하는 미니포럼과 이동건 작가 인터뷰로 꾸며졌다.

 

1부 포럼톡에서는 김상미 네이버웹툰 게임사업부 팀장, 이희윤 네이버웹툰 IP비즈니스팀 팀장,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팀장, 이윤정 미디어앤아트 콘텐츠제작팀 PD가 참석해 K웹툰의 가능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웹툰의 확장성에 대해 이희윤 네이버웹툰 IP비즈니스팀 팀장은 최근 독자들은 웹툰 작품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깊게 파고드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상품, 영상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즐기는 독자들의 성향으로 시장이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웹툰이 활발하게 영상화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과거 하나의 드라마나 영화 작품이 나오려면 시나리오에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했다. 웹툰은 이러한 앞단의 과정을 축약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선택받고 있다.”고 말했고,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팀장은 웹툰은 매일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똑같은 주제를 바라보더라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촬영기법이 발전하면서 실사화하기 유용해진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웹툰 쇼케이스의 주인공인 <유미의 세포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뤄졌다. 작품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패널 모두 공감이라고 입을 모았다.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부 팀장은 어느 세대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세포들을 통해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등 솔직하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으며, 이윤정 미디어앤아트 콘텐츠제작팀 PD스스로를 응원하는 이야기가 2030세대에게 공감과 열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이유에 대해 이희윤 네이버웹툰 IP비즈니스팀 팀장은 누구나 하고 싶은 이야기, 말 못 할 이야기를 세포들을 통해 속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포럼톡에선 오는 917일 방영을 앞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이상엽 감독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상엽 감독은 웹툰과 드라마 각각의 세계가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드라마 하나의 세계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출하는 데 힘썼다.”팬으로서 원작과 최대한 싱크를 맞추고 싶은 욕망이 있어 원작에 충실하는 데 포인트를 뒀다.”고 연출적 고민을 설명했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 영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대해 그는 이야기 하나를 만들어내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기에 웹툰으로 나와서 먼저 사람들에게 공유되고 인정받은 작품들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드는 것이 안정적인 것 같다.”드라마나 영화는 실사여서 한계가 있었는데 최근 CG나 카메라 장비 등 표현할 수 있는 방식들이 많아져서 좀 더 적극적으로 웹툰을 영상화하는 작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유미의 세포들작업하면서 힘들지만 재밌었다. 만화 원작을 드라마화 하는 것 자체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사랑스럽고 재밌는 순간들을 드라마라는 장르에 같이 녹여낼 수 있는 것이 즐거운 작업이었다. 시청자들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에서는 사회자 신아영 아나운서와 이동건 작가의 1:1 토크쇼 및 랜선 팬미팅이 진행됐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 랜선 팬미팅은 근황톡’, ‘질문톡등 코너를 마련해 작가와 독자들이 실시간 소통을 나눴다.

 

작가 개인과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진 질문톡코너에서 이동건 작가는유미 캐릭터는 살면서 많이 만난 성격으로 그린 것이다. 말은 많지 않지만 분명 할 말은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했다.”며 캐릭터 설정 비화를 전했다. 주인공 유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이동건 작가는유미가 내 인생을 많이 바꿔줬다. 행운의 여신 같은 느낌으로 유미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팬들에게는 평소 기분으로 만화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기분이 좋으면 평소 안 했을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몸을 혹사시키기 보다 스스로에게 시간을 많이 주고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만화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축제 2일차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오후 7시부터는 2021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 <나빌레라> HUN, 지민 작가와의 랜선 팬미팅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TMI토크’ ,‘비하인드 썰 스토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등 코너로 진행된 랜선 팬미팅에서는 두 작가가 어떤 인연으로 함께 하게 됐는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 등에 대한 두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갔다.

 

HUN 작가는 나빌레라를 처음 생각하고 기획한 지는 오래됐었다. 만화 작업을 오래하다 보니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만화가 아닌, 스스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작업을 하려고 했다.”나빌레라를 통해 꿈이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작품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주인공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민 작가는 만화체와 극화체 중간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동안 액션이 많은 만화체를 그렸는데 따뜻한 그림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달간 주인공 할아버지 얼굴만 지웠다 그렸다를 반복했을 정도로 캐릭터를 그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 3일차인 96()에는 박석환 교수, 이재민 기자가 출연하여 웹툰의 확장사례 발표와 함께 무한 진화에 따른 빛과 그림자, 앞으로의 방향 등을 제안하는 웹툰 쇼케이스 <웹툰 IP의 무한진화 진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자본주의 히어로> 최준혁, <성숙의 지표> 란탄 작가와의 랜선 팬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94()부터 12()까지 9일간 뉴 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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