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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KBS] '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영원히 펜을 놓다

작성자
가연
작성일
2019.10.22
조회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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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을 반세기 동안 일간지에 연재했던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 김성환 화백이 어제(8일) 향년 87살로 별세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김 화백은 8일 오후 3시 45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빈소는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11일 오전 발인 예정이다.


■분신과 같았던 캐릭터 '고바우 영감'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김성환 화백은 경복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1949년 '연합신문'에 '멍텅구리'라는 제목의 4칸 만화를 투고하며 만화계에 데뷔했다. 만화평론가 박석환에 따르면 김 화백은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 중에 국방부 정훈국 미술대 소속으로 계몽 포스터와 삐라 등을 만들다가 1953년 학생잡지 '학원'에 '꺼꾸리군 장다리군'을 연재하면서 창작 만화를 내놓았다.

김 화백은 신문 연재를 경향신문에서 다른 작품으로 시작했지만 시사 만화가로서 성가를 드높인 것은 동아일보에 '고바우 영감'을 연재하면서였다. 김 화백은 1954년 11월 14일 일요일자 경향신문 4면에 '막둥이' 라는 4칸 만화 첫 호를 선보인 뒤 이듬해인 1955년 2월 13일까지 매주 한 번씩 총 13회를 실었다. 김성환 화백은 동시에 1995년 2월 1일부터 동아일보에 '고바우 영감'의 일간 연재를 시작했다. '고바우 영감'은 원래 1950년 육군본부가 발간한 '사병만화'에 먼저 실렸던 작품이었다. '고바우 영감'은 동아일보에 1980년 8월 9일까지 7,971회를 연재한 뒤 조선일보로 매체를 옮긴다. 조선일보에서는 1980년 9월 11일부터 1992년까지 연재를 이어갔고 1992년엔 문화일보로 지면을 바꿔 매일 독자를 만나다가 2000년 9월 29일 14,139회를 끝으로 50년간의 연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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