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만화Zine 추천만화
작성일 2018.07.12 조회수 522

<이럴 땐 이런 만화 15>

 

여름방학에 끼고 있을 만화

 

1. 바닷마을 다이어리 <요시다 아키미 작>

 


 

파도소리를 들으며 등교하는 곳. 시골 마을 ‘가마쿠라’에서 펼쳐지는 네 자매의 이야기다. 바닷마을이란 배경 뿐만 아니라, (한권을 빼고는) 항상 여름에 출간된 탓에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만화. 내용은 바닷마을에 살고 있는 세 자매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인데, 유별나지 않고 담백하게 풀어가는 게 특징이다. 만화를 읽다보면 올 여름 가마쿠라행 비행기 표를 끊게 될지도 모른다.

 

2. 리틀 포레스트 <이가라시 다이스케 작>

 


 

학교에만 방학이 있다는 건 편견. 인생에서 방학을 맞은 주인공 이치코가 들려주는 본격 힐링&먹방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해안가의 풍경을 담고있다면, <리틀 포레스트>는 작은 산간 마을 ‘코모리’에서 흙과 자연에 기대 자급자족하는 삶을 담고 있다. 작가 자신의 실제 체험이 담긴 작품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귀농을 꿈꾸고 있더라는... (*국내 개봉 영화와 다름 주의)

 

3. 이토준지 자선 걸작집 or 이토준지 공포 박물관 <이토준지 작>

 


 

(표지 보면 말 다한 것 같지만…) 여름 밤은 으스스해야 제맛. 말랑말랑한 만화들로 느슨해진 마음을 단단히 조여버릴 공포물! 일본 공포 만화의 대표주자 격인 이토 준지의 걸작집. 한 권으로 성에 차지 않는 독자들은 10권짜리 공포 박물관 세트에 도전해보는 걸로.

 

4. 0.0MHz <장작 작>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고…) 이토 준지에 대적할 국내 공포 웹툰을 찾다보니, 공포 웹툰 특집으로 10권을 다 채울 기세. 우선 이토 준지의 <공포의 물고기>가 생각나는 조석 작가의 <조의 영역>과 국내 좀비물 원탑 <지금 우리 학교는>을 두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으나, 정작 끝에 가서 남은 것은 장작 작가의 데뷔작인 <0.0MHZ>이었다. 제목인 0.0MHZ의 뜻이 심령을 나타내는 주파수로 추측되듯 ‘오컬트’를 다루고 있는데, 글쓴이 기준으로는 공포 만화 계의 국가대표가 아닐까 싶다. 단발적으로 겁을 주는 게 아닌 특유의 으스스함으로 보는 이를 옥죄고 괴롭히는게 특징이다. 이 작품을 그려낸 장작 작가라면 분명, 어지간한 국내 외 공포물은 조현우급 선방으로 다 쳐낼 듯!

 

5. 러브크래프트 걸작선 세트 <H.P. 러브크래프트 원작, 타나베 고 만화>

 


 

저 멀리 태평양 건너에서도 독자들을 벌벌 떨게 한 저자가 있었으니, 바로 서양 공포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H.P. 러브크래프트! 그의 열렬한 팬을 자처하는 일본 신예 만화가 타나베 고가 러브크래프트의 걸작선을 만화로 재탄생시켰다. 동서양이 화합하여 만들어낸 본격 창조 경제 융합 공포물.

 

6. 원피스 <오다 에이치로 작>

 


 

여름엔 공포 말고 물놀이도 있다! 그렇다고 이 더운 날 굳이 바다까지 갈 필요가 있나. 우리에겐 원피스가 있는데. “너 내 (방학) 동료가 돼라”.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현역 최강 만화 <원피스>. 에어컨 틀어놓고 수박 썬 다음, 이불에 콕 박혀서 1권부터 88권까지 정주행하다보면 올 여름 피서는 끝!

 

7. 러프 <아다치 미츠루 작>

 


 

스포츠 만화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 아다치 미츠루의 3대 명작 중 하나. <믹스>, <H2>가 야구를 다뤘다면 <러프>는 메인이 수영과 다이빙이다. 원수지간 집안에서 자라난 남녀 주인공이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뻔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완독하고나면 왜 작가의 3대 명작이라 불리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화.

 

 

8. 신과 함께 <주호민 작>

 


 

올 여름 방학엔 다시 한 번 <신과 함께>를 찾는 독자가 많지 않을까?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천만 관객을 노리는 영화 <신과 함께 - 인과 연>의 원작 웹툰, 원작 만화. 이번 영화는 웹툰에서 ‘저승편’이 아닌 ‘이승편’과 ‘신화편’을 다뤘다고 하니, 극중 마블리와 만화 속 성주신의 싱크로율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9. 신의 탑 <SIU 작>

 


 

웹툰 보는 사람 치고 안 본 사람 없을 만화. 거기에 한 수 얹어 “신의 탑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라는 댓글이 굳건히 베댓으로 올라와 있는 웹툰. 굳이 여름방학 추천 만화에 이 웹툰을 끼워넣은 이유도 그 때문! 이번 방학엔 신의 탑 정주행, 재주행, 반복주행, 무한주행 각! (스토리 한 줄 요약 :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한 소년의 처참한 고.난.사)

 

10. 요츠바랑 <아즈마 키요히코 작>

 


 

여름방학 특집, 그 시작은 분명 힐링 만화였는데, 걷다 보니 으스스한 소름길만 지나다가 해적들과 난투극도 벌이고 또 저승까지 한 번 찍고. 거기에 국보급 발암유발자 라헬까지 만났으니 분명 독자들은 지칠대로 지쳤을 터. 그런 여러분을 위해 모든 피곤이 한 번에 싹 가실 힐링 만화 한 권을 소개한다. 바로 <요츠바랑>!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특별한 일상이 주요 내용인데, 아빠 미소란 게 이런 걸까. 나이불문, 읽고 나면 딸 키우고 싶게 만드는 만화. 우리를 웃게 하는 요츠바의 시선처럼, 언젠가 돌아올 방학의 끝에서... 우리도 요츠바처럼 세상을 그리고 개강을 따스하게 맞아보자...

 
 
목록
좋아요